매일신문

[1080 세대공감] 부녀회장 정점란씨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1단지(804세대) 부녀회장 정점란씨는 "삭막하기 십상인 아파트 생활에서 어른 세대와 아이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도시와 농촌이 화합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메트로 팔레스 1단지는 지상에 자동차가 없는 대구 최초의 아파트"라면서 "주차공간을 너른 광장으로 만들어 다양한 주민화합 행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광장에서는 매년 '음악회'(올해 3회째 개최)가 열려 주민화합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정 부녀회장은 "특히 노인정에서 종일 보내시는 어른들과 학교 공부와 학원 공부에 바쁜 아이들이 잠시나마 같은 공간에서 만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돼 아파트 생활의 활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 부녀회장은 "아파트 내 광장에서 크고 작은 행사를 개최해 아파트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얼굴을 익히고 화합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좋다."며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 공동체 의식이 확산되면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주민간에 공동체 의식이 확산되면서 E마트와 대구백화점 식품관에서 받아온 '영수증 마일리지'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이 기금으로 단지내 꽃을 가꾸고, 추석과 설 때는 주민들에게 쓰레기봉투도 나눈다고 했다. 그는 "이번 같은 행사뿐만 아니라 반상회에도 적극 참여해서 우리 아파트 발전을 위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주시면 고맙겠다."라고 당부했다.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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