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키워드로 보는 세상)인순이 최종학력 고백에 격려 쇄도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풀려난 이주연 씨의 어머니 조명호 씨가 최근 모 선교협회에서 행한 간증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조 씨는 이 동영상에서 "하느님께서 어떻게 이 일을 진행시켜 나갈지 기대가 크면서 신난다 그럴까 재미있다 그럴까 그런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차라리 말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살해된 피랍자가 자신의 자식이라도 저런 말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조 씨를 비난했다.

20대 여성 회사원 2명이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이른바 '홍대 피살 사건'의 범인이 택시기사라고 정확히 추리한 네티즌이 있어 화제다. 'darkgem'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네티즌은 지난달 28일 한 포털사이트의 뉴스 댓글에 범인이 면식범일 가능성이 있다는 경찰 수사방향에 대해 반박하며 "범인은 택시기사이며, 2명 이상"이라고 추론했는데, 이같은 추론이 당시 범죄상황과 정확하게 들어맞아 네티즌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는 것. 인터넷 게시판에는 "명탐정 'darkgem' 을 경찰로 보내라"는 네티즌의 댓글이 이어졌다.

가수 인순이의 최종학력이 인터넷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인순이는 최근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집안사정으로 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한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그동안 포천여자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가정 형편상 중학교도 겨우 다닐 정도였고, 중학교 때 학기를 마치면 교과서를 팔아 가족들이 끼니를 때울 정도로 힘들었다고 한다. 팬들에게 거짓말 한 것이 죄송스럽다는 인순이의 고백에 격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첫 8강 진출을 꿈꿨던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이 US오픈 8강 문턱에서 끝내 좌절했다. 이형택은 4일 뉴욕 빌리진킹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16강전에서 니콜라이 다비덴코에 0대 3으로 패했다. 8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이형택은 이번 대회에서 기예르모 카나스, 앤디 머레이 등 세계 강호들을 잇달아 물리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5일 귀국한 이형택은 "테니스를 즐기다보니 성적도 좋아졌다."말했다.

이천수 선수가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으로 이적한다. 지난 7월 폐예노르트로부터 이적을 제안받았던 이천수는 울산 구단과 마라톤 협상 끝에 약 26억 원, 계약기간 4년의 완전 이적으로 유럽에 진출하게 됐다. 유럽 여름 이적시장 마감 시한을 이틀 앞두고 극적인 반전이 이뤄진 셈이다. 마침내 유럽 재진출의 꿈을 이룬 이천수에게 네티즌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가 세계적인 영화 잡지 프리미어가 선정한 최고의 반전 영화 20편에 선정됐다. 영화 잡지 프리미어는 최근 발표한 '최고의 반전 영화 20편'에서 영화 '올드보이'중 오대수가 자신과 잠자리를 함께 한 미도가 자신의 딸로 밝혀지는 장면을 반전으로 꼽았다. 이 외에도 식스센스, 미션임파서블, 유주얼 서스펙트 등도 최고의 반전 영화로 뽑혔다.

미들즈브러의 이동국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은 지난달 30일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칼링컵 노샘프턴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대 0으로 앞선 후반 20분, 멋진 오른발 슛으로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그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좀처럼 활약하지 못했던 이동국의 골 소식에 네티즌도 기뻐했다.

전국노래자랑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박명진 씨가 화제다. 박 씨는 지난 2일 방송된 KBS '전국노래자랑' 경기도 오산시 편에서 조수미의 '나가거든'을 불러 최우수상을 받았다. 조수미를 뛰어넘는 가창력을 선보인 박 씨는 현재 군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에는 박 씨의 '나가거든'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윈도 비스타의 깔끔한 인터페이스가 인기를 끌면서 윈도 XP를 비스타 디자인으로 바꿔주는 패치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Vista Transformation 등 윈도 XP에 내장된 테마 기능을 이용해 겉모습만 비스타로 바꿔주는 '모양만 비스타' 프로그램들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윈도 비스타 후속모델인 윈도 7의 개발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전성이 검증된 윈도 XP에 머물다가 곧바로 윈도 7으로 넘어가려는 사람들이 많아 당분간 '모양만 비스타'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배우 웬트워스 밀러가 동성애 논란에 휩싸였다. 밀러는 미국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으로 국내에서는 '석호필'로 더 유명하다. 미국의 인기 가십 사이트 페리즈힐턴은 웬트워스 밀러가 6개월 전부터 영화배우 T.R 나이트의 전 남자친구인 루크 맥팔레인과 만나고 있다고 폭로했다. 밀러의 동성애설은 그의 입지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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