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레테(Margrethe) 2세 덴마크 여왕(사진)이 다음 달 11일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방문한다.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 직후에 안동을 방문하는 덴마크 여왕은 첫 방문지로 천년고찰 봉정사를 찾아 국내 최고의 목조 건축물인 극락전과 함께 대웅전, 만세루 등을 둘러 본 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중요무형문화재 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관람한다.
또 도산서원을 방문해 퇴계가 후학을 양성한 전교당에서 방명록을 쓰고 안동시목(市木)인 매화나무로 기념식수를 할 예정이다. 마그레테 2세 여왕은 지난 1972년 즉위, 35년째 왕위에 올라있으며 취미가 고고학으로 올해 67세.
김휘동 안동시장은 6일 오후 덴마크 여왕 방문 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안동시청을 찾은 오브 울럽 덴마크 시종장 대사 일행을 접견하고 구체적인 안동방문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안동지역 유·무형 문화유산에 대한 외국 국왕의 방문은 지난 1999년 4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안동 하회마을과 봉정사를 처음 찾아 국내외 취재진들에게 '가장 한국적인 곳'으로 안동이 소개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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