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남산 마애불상 첫 공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5월 열암곡서 발견 "신라불상 중요자료"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경주 남산 열암곡(列岩谷)에서 지난 5월 말 발굴조사 중 발견한 통일신라 대형 마애불상의 상호(相好·부처님의 얼굴)와 전체 모습을 확인, 10일 최초로 공개했다.

열암곡 마애불상은 화강암(약 250×190×620㎝, 무게 약 70t)의 한 면을 이용하여 고부조(高浮彫)한 것으로, 발견 당시 불상이 조각된 암석은 원래 위치에서 경사면을 따라 앞쪽으로 넘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불상의 자세한 모습은 알 수 없었다.

이 불상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460㎝, 발 아래 연화대좌가 100㎝, 전체 높이가 560㎝에 이르는 대형 마애불. 육계(부처의 정수리에 불룩 솟아오른 부분)가 높고 민머리(素髮)이며, 타원형의 얼굴에는 오뚝하게 솟은 코와 아래로 내리뜬 길고 날카로운 눈매, 그리고 도톰하고 부드럽게 처리된 입술 등이 잘 표현돼 있다.

"8세기 후반경에 조성된 것으로 신라 불상의 큰 흐름을 이어가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문화재연구소는 밝혔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북한의 위협을 간과하는 발언이 역사적 망각이며 대한민국에 대한 배신이라고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26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나름(이음률)이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가 아이돌로 데뷔했다고 폭로하며 학폭의 고통을 회상했다. 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