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와 록 마니아들이 한자리에 모여 10시간 동안 록의 향연을 펼친다.
영남대 총동아리연합회 주최, 영남대 록페스티벌 기획단이 주관하는 제12회 영남대 록페스티벌이 15일 오후 3시부터 16일 오전 1시까지 영남대 노천강당에서 열린다. 국내 록페스티벌이 주로 1회성 행사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10년 이상 지속돼 온 국내 최장수 영남대 록페스티벌은 인디문화 성장의 토대를 제공하고 지역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상업성이 배제된 순수 문화공연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하고 수도권에 편중된 문화 공연계에 좋은 본보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대 개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올 축제에는 국내 최정상의 YB(윤도현 밴드), 유쾌·상쾌·통쾌한 파워는 물론 감성도 겸비한 밴드 훌리건, 4인조 여성밴드로 파워풀한 사운드를 추구하는 블러디 쿠키를 비롯해 슈퍼키드, 카피머신, 데스페라도, 가이즈, 이모티콘, 블루웨이브, 에코스, 코스모스 등 22개 팀이 참가한다. 국내에서 활동중인 내로라하는 록 밴드들이 총 출동하는 셈이다.
박은종 영남대 총동아리연합회 회장(25·경제학부) 씨는 "대중매체에서 쏟아지는 일률적인 음악에 질려 버린 청소년들과 일반 대중을 위해 라이브로 승부하는 잔치 마당을 만들어 오랫동안 사람들의 뇌리에 남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적극적인 홍보와 대중과의 유대를 강화하여 인천송도록페스티벌, 부산록페스티벌, 광명음악축제, 쌈지사운드페스티벌, 동두천록페스티벌 등을 능가하는 대한민국 대표 록페스티벌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놓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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