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로 지역의 숙박 및 음식업계가 싱글벙글이다. 경주교육문화회관 정삼포 판촉팀장은 "통상적으로 휴가와 방학이 끝난 9월은 콘도·호텔업계의 비수기이나 엑스포가 열린 지난 주말 객실이용률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9%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경주 현대호텔은 지난해 9월 주말 이용객 수보다 63% 정도 늘었고, 한화리조트는 만실을 이뤘다.
숙박업계는 "입장권 한 장으로 지역 호텔·콘도 업계 숙박료를 최저 30%에서 최고 70%까지 할인해 주는 '패키지 마케팅' 덕분으로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음식업계도 모처럼 얼굴이 펴졌다. 신라촌 대표 임현숙(49) 씨는 "경주엑스포가 열리고 나서 매상이 20~30% 뛰었다."면서 "특히 거의 없던 저녁 손님이 부쩍 늘었다."고 활짝 웃었다.
엑스포 현장 바로 너머 있는 신라촌의 신라밀레니엄도 엑스포 관람을 마친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예기치 못한 특수를 누리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관계자는 "예년 오전 9시~오후 6시이던 개장시간을 올해는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의 상영으로 오후 8시까지 연장한 결과, 지역 상권 이용객이 증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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