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한개마을의 성산 이씨 종손인 학정(鶴汀) 이수학(70) 씨가 자전적 수상집 '공수래 공수거(拱手來 拱手去)'(책마을 펴냄)를 펴냈다. "나는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를, 두 손을 맞잡고 왔다가(拱手來), 내 사명을 다함에 소홀함이 없었는지 두렵고 아쉬운 마음으로 두 손을 맞잡고 돌아가는 것(拱手去)이라 이해한다. 이것이 인생의 참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버지 나의 아버지' '아들에게 보이는 글' '친구' 등 고향과 가족에 대한 사랑과 '종손' '쌍놈 제사지내는 법' '전설의 삼 년 탈상' 등 전통에 대한 변주, '화투' '인생타율' '아파트 유감' 등 살며 느낀 단상을 담은 49편의 수필을 담았다. 종택을 지키며 또 아들로, 아버지로 흐트러짐 없이 살아온 지은이의 굵은 삶의 내면이 진솔하게 담겨져 있다. '공수래 공수거'는 제19회 황희문화예술상 저술부문 본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1938년 한개마을에서 태어난 이 씨는 성균관대 문리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도 공무원으로 출발해 대구 동부교육청 관리국장, 대구시립 두류도서관, 남부도서관 관장을 역임했다. 올해 월간 문학세상으로 등단했다. 398쪽. 1만 8천 원.
김중기기자





































댓글 많은 뉴스
"北은 적, 그런데 '주적'은 아니다?"…강신철·강선영, 한 글자 '主' 놓고 청문회 설전
강신철, 장남 '7억 상가' 매입 논란에 "30살 아들, 일일이 간섭 어려워"
장동혁, 이재명 대통령 탄핵 예고…김승원 청문보고서 채택에 맹공
李대통령 지지율 35.9%…또 최저, 전 연령 부정 우세, 잘하는 분야 '없음' 40.6%
"이재명, 하늘이 내린 사람" 도올, 이번엔 "지지율에 연연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