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공무원들이 대학 강단에 선다. 대구 남구청 신임 직원 3명이 19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서는 것.
이들은 올해 9급 공무원에 신규 임용된 이옥렬(33·여), 손명선(30·여), 심미경(30·여) 씨 등 3명. 지난 6월 15일 남구 새내기공무원 27명, 9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덕제평가 발표회'에서 '무적의 S.E.S'팀으로 참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당시 이들은 대덕제를 축제 영향력, 축제 프로그램, 축제 편의성, 홍보·주민참여 등 크게 4가지 부문으로 나눈 뒤, 각 분야별로 세밀하게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대덕제 기간 동안 벌어졌던 여러 상황들을 '굿 앤드 배드'로 구분, 사설시조처럼 꾸민 뒤 동영상으로 만들어 발표한 점이 후한 점수를 얻었다.
이번 특강은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가 발표를 눈여겨본 계명대 행정학과 김복규 교수가 초청해 이뤄졌다. 강단에 서게 된 이옥렬 씨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대학생들에게 변화하는 공직사회의 분위기도 전하고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불러일으키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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