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서울 아시안게임 개막

1986년 9월 20일 서울 한강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30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대축제인 제10회 아시안 게임이 시작됐다. '영원한 전진'을 표어로 내걸고 27개 나라에서 4천800여 명의 선수가 출전, 16일간의 행사를 가졌다.

경기종목은 태권도를 포함해 25개 종목이고 세계신기록 11개, 세계타이기록 2개, 아시아신기록 90개, 아시아타이기록 8개, 대회신기록 224개, 대회타이기록 32개를 각각 수립, 1982년 인도대회 때보다 풍성한 기록을 남겼다.

경기 성적은 중국이 금메달 94개로 종합 1위, 한국이 금메달 93개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이때 아시안게임을 무난하게 치러냄으로써 1970년 제6회 아시안게임을 유치했다가 반납한 불명예를 씻었다. 또한 1988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사전 점검의 기회가 됐다.

아시안 게임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아시아 여러 나라의 우호와 세계평화를 촉진할 목적으로 창설됐다. 이 대회는 극동선수권대회와 서아시아 경기대회를 합병한 것. 극동선수권대회는 1913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양올림픽대회가 그 기원이다.

우리나라는 제1회 아시안게임은 전쟁 중이어서 불참했지만 그 이후에는 모두 참가했으며, 2002년 제14회 대회도 부산에서 개최했다.

▶1875년 운양호 사건 발생 ▶1946년 제1회 칸영화제 개막

정보관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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