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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코발트 폐광 유해 160여구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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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위원회 7월부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 7월 8일부터 경산 코발트 폐광에서 유해 발굴을 시작해 20일 현재까지 수평갱도 1호에서 40여 구, 2호에서 120여 구를 수습했다고 이날 밝혔다.

일부 유해들은 두개골과 골반 등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적 학살의 증거로 보이는 총알 5점과 탄피 M1 18점, 칼빈 22점을 비롯해 희생자의 손목을 묶은 것으로 보이는 삐삐선 등도 발굴됐다. 이 밖에 금을 씌운 치아나 손톱, 민간인의 것으로 보이는 신발과 단추, 천 조각, 고무줄, 칫솔, 허리띠(버클 포함), 도장 등의 유품이 발굴됐다.

특히 2호 수평갱도에서는 발굴된 '朴奉羽'(박봉우) 라는 이름의 목제 도장이 도장집과 함께 발굴됐는데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곳에서 발굴된 유해는 2001년과 2005년 코발트 폐광 및 인근 대원골 등지에서 발굴된 80여 구를 비롯해 240여 구로 늘어났다.

진실화해위는 이날 발굴 현장에서 송기인 위원장과 김동춘 상임위원, 진실화해위원회 유해발굴 조사단(단장 박선주 교수), 유족회(회장 이태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발굴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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