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의 볼거리

◇ 선비고을 영주 볼거리

정감록 10승지 중 제 1승지인 영주는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소백산 국립공원과 천년고찰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과 전국 최고수질을 자랑하는 소백산 풍기온천이 있는 고장이다.

△ 부석사=우리나라 10대 사찰 중 하나다. '부석사'라는 이름은 무량수전 서쪽에 큰 바위가 있는데 아래의 바위와 위의 바위가 붙지 않고 떠 있어 '뜬돌'이라고 부르는데서 붙여졌다. 우리나라 최고(最古)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을 비롯해 국보5점, 보물4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5점 등 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조사당 벽화는 목조건물에 그려진 벽화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유물전시관에 보관돼 있다. 부석사에는 연평균 8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 소수서원=조선중종때 풍기군수 주세붕이 건립한 서원으로 우리나라 서원의 효시이자 최초의 사액서원(賜額書院-임금이 건물의 이름을 내려주었다는 의미. 즉 임금이 인정하고 노비, 땅, 면세, 면역의 특권까지 부여했다)이다. 소수서원은 많은 명현을 배출한 학문탐구의 도량이자 선비정신의 산실로 사적 제55호이다. 국보 111호인 회헌(안향선생) 영정과 보물 5점 등 귀중한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 선비촌=선비정신을 이어가고 전통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소수서원 주변 1만7천여평의 부지에 조성됐다. 선현들의 학문탐구와 전통 생활모습을 재현해 관광자원화하고, 우리나라 전통적 고유사상과 생활상을 체험하는 장소로 이용된다.

△ 무섬전통마을=아름다운 자연과 고가(古家)가 그대로 보존된 전통마을로 내성천이 마을의 3면을 감싸고 흘러 마치 마을은 섬처럼 떠 있다. 마을 앞에는 은백색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맞은편에는 소나무, 사철나무 등이 숲을 이룬 나지막한 산들이 강을 감싸안고 이어진다. 마을 전체가 고택과 정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우당(경북도 민속자료 제2호)과 만죽재(경북도 민속자료 제3호)는 선비들의 단안한 격식을 느낄 수 있는 고택이다.

△ 소백산국립공원=우리나라 12대 명산 중 하나로 영남 제1의 희방폭포와 희방사'천문대가 있고, 아흔 아홉 구비 죽령(692m)이 허리를 감아 돈다.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꽃이 장관을 이루며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비로봉, 국망봉, 연화봉이 수려한 자태를 뽐낸다. 희귀목인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사진.영주시청 제공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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