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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삶, 놀이로 되살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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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 중에는 함께 어울릴 우리의 멋인 제37회 안동민속축제도 열린다.

유래를 찾기 어려운 남성들만의 격렬한 대동놀이인 '차전놀이', 품격과 적극성을 갖춘 여성들이 대동놀이인 '놋다리밟기',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며 농사일의 피로를 덜고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저전농요'등은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한국 민중들의 삶의 미학이다.갖가지 놀이와 전통행사을 재현하는 안동민속축제에는 강인하고 고집스러운 서민들의 투박한 삶이 그대로 녹아있다.

△차전놀이(10월 3일)

통일신라 말 후백제의 왕 견훤이 고려 태조 왕건과 자웅을 겨루고자 안동으로 진격해 왔을 때 이곳 사람들은 견훤을 낙동강 물 속으로 밀어 넣었는데 이로 말미암아 팔장을 낀 채 어깨로만 상대를 밀어내는 차전놀이가 생겨났다.

또 다른 전설로는 견훤이 쳐들어 왔을 때 이 고을 사람 권행, 김선평, 장정필(이들을 모신 삼태사묘가 안동에 있음)이 수레를 타고 이를 격파한데서 비롯된 놀이라고도 한다. 약 200여명의 남성들이 벌이는 안동 전통 대동놀이로 장관을 이룬다.

△놋다리밟기(10월 3일)

고려 공민왕이 흥건적의 난을 피해 노국대장공주와 함께 청주를 거쳐 안동지방으로 피난, 예천을 지나 소야천 나루터에 당도해 개울을 건널 때 마을 부녀자들이 개울로 들어가 등을 굽히고 그 위로 공주가 건너게 한데서 유래됐다. 역동적이면서도 정적인 안동지역 대표적인 여성의 대동놀이이다.

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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