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천정부지로 치솟던 송이 가격이 연휴를 앞두고 택배 중단 등으로 크게 떨어졌다.
20일 송이판매상들에 따르면 "추석 전 송이 공판 가격이 1등품 기준으로 1㎏당 33만~37만 원까지 올랐으나 20일 추석 선물용 납품이 대체로 끝난데다 연휴를 앞두고 택배작업이 중단되면서 판매가격이 15만 원선으로 폭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봉화산림조합 송이 공판가격은 1등품 1㎏당 11만 7천100원, 2등품 8만 5천 원, 3등품 6만 5천 원, 계산품 5만100원, 등외 3만 6천 원이었다.
지난달 17일부터 송이 수매를 시작한 봉화산림조합의 경우 하루 평균 700~800㎏의 송이가 출하돼 택배 작업이 중단되기 전인 19일까지 35만 원선을 유지해 왔다.
송이판매상 설성욱(40) 씨는 "매년 추석 연휴를 하루이틀 앞두고 택배가 중단되면 거래가 일시 중단돼 연휴기간 동안 송이가격이 하락한다."며 "이 같은 현상은 명절 기간이 끝나고 택배가 정상 가동되면 정상가격을 되찾는다."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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