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대선후보 전북지역 예비 경선을 위해 민주당 예비 주자들은 추석 연휴 전북에 총출동했다.
22일부터 전북에 머무르며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는 조순형 후보는 추석 연휴인 24일 전주 남부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한 뒤 임실과 남원, 장수, 진안 등지를 차례로 돌며 당원과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제 후보도 '한가위 혼불 여행 그림전'이 열리고 있는 최명희 문학관과 '추석 한마당 축제'가 개최된 완주군 완주중학교를 찾아 득표활동을 벌였다. 김민석, 장 상, 신국환 후보도 귀성객이 몰리는 전북 각지의 터미널과 재래시장 등을 오가며 한 표를 당부했다.
후보들은 이번 전북 경선이 호남 민심의 향배를 알아 점칠 수 있는 한편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도 사실상의 승부처로 보고 있다. 전북 지역의 선거인단은 11만 7천여 명으로 전체의 20%, 23만여 명의 광주·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선거인단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직력을 바탕으로 첫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이 후보와 여론 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조
후보의 선두 싸움도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전북 경선 바로 뒤 ▷30일 강원과 대구·경북 ▷10월 3일 제주 ▷6일 부산·경남·울산 ▷7일 서울 ▷13일 경기·대전·충남·충북 ▷14일 광주·전남 경선을 치른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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