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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EXCO 확장사업 확정…내년 착공 2011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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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타당성 평가 통과…1천억 투입 전시장 3배로 늘려

전시공간이 부족한데다 그나마도 비는 날이 잘 없어 대규모 컨벤션과 국제전시회를 여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엑스코(EXCO)가 정부 승인을 얻어 내년부터 확장에 들어간다.

기획예산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EXCO 확장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근 의뢰한 결과 비용편익분석(B/C)이 1.01, 계층분석방법(AHP) 종합점수 0.526으로 타당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리고 조만간 이를 공식발표한다.

이에 따라 엑스코는 공사비 884억 원, 부지매입비 151억 원 등 1천 35억원이 투입돼 엑스코 남쪽 주차장 부지(2만2천196㎡)에 전시장(1만2천990㎡), 컨벤션시설(5천517㎡), 기타 부대시설(3만5천841㎡) 등이 증축된다.

엑스코 확장사업이 마무리되면 전시장은 7천744㎡에서 2만734㎡로 기존 면적보다 3배 가까이 확대되며 회의실도 14개(1천998㎡) 늘어난다.

대구시와 기획예산처는 내년도 첫 단계 사업으로 설계비 등 29억원을 반영했는데 올해 안으로 확장부지 일대 도로폐지에 따른 교통영향평가, 지구단위 계획변경, 본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용역 등을 거쳐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에 완공할 계획이다.

엑스코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이 가동률 20~30%에 머물고 있는데 반해 전국 최고 수준인 70%를 넘어 포화상태인데다 규모 협소 문제도 있어 수도권 업체들이 전시회 참가를 기피하기도 했다. 또 최근 3년간 유치를 시도했던 대형 컨벤션 34건에 대한 유치를 포기하거나 실패해 30억 원 상당의 기회비용 손실을 입기도 했다.

이 때문에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대구·경북 경제통합 1호 사업으로 엑스코 확장사업을 추진 했었다.

배영철 대구시 국제통상팀장과 백창곤 엑스코 사장은 "전시장 확장사업에 맞춰 추진하고 있는 2013세계에너지협회총회(4천명 참석) 등 대규모 국제행사 7건 유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대구의 유통·물류·금융산업, 경북의 관광, 생산, 전통문화산업에도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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