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한나라당 전국 시·도당 사무처 직원들의 인사가 예정인 가운데 대구시·경북도당 사무처장의 자리 교환 여부가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다. 단순히 시·도당 사무처장의 인사에 불과하지만 지난 당내 경선과 미묘하게 맞물려 있기 때문.
현 시당의 이상학 사무처장은 경선에서 친이(親李:친 이명박 대선후보)로 분류됐고, 도당의 이동주 사무처장은 친박(親朴:친 박근혜 전 대표) 인사. 반면 시당의 박종근 위원장은 대표적인 친박 인사이고 도당의 김광원 위원장은 친이로 활동했다. 때문에 지난 경선 과정에서 시·도당 위원장과 사무처장이 서로 지지하는 후보가 달라 손발이 맞지 않는다는 얘기가 줄곧 흘러나왔다.
따라서 시·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사무처장 간에 자리 교환을 통해 해당 지역 위원장과 호흡을 맞추도록 하자는 것. 일각에서는 도당의 김 위원장이 시당의 이 사무처장과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당의 박 위원장은 "누가 사무처장이 되든지 아무런 상관없다."고 말했다. 도당의 김 위원장은 "인사는 중앙당에서 하기 때문에 나는 모른다."라면서도 "손발이 맞는 사람하고 일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종복 제 1사무부총장은 "곧 전국 시·도당 사무처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인사는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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