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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지도부, '부시 면담 파문' 李 측근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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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 과시하려고 그러는지…"

"실세인 것을 과시하려고 그러는지 몰라도 당은 뭐가 되고, 후보는 뭐가 되느냐."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5일 전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명박 대선후보 주변의 전횡(?)을 문제삼은데 대한 배경 설명을 하는 와중에 이렇게 말했다.

강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 회의 비공개 부분에서 이 후보 주변 인사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가 문제삼은 것은 최근 무산된 부시 면담에 대한 보고 누락과 지역별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결과 누출, 이 후보 공약을 비판한 이한구 정책위 의장의 문건 유출 등이다. 그는 "당 기강이 최근 해이해졌다."며 "인사내용도 확정되기 전까지는 보안이 유지돼야 되는데 후보가 염두에 두지않는 사람까지 거론돼 당이 우왕좌왕하는 것으로 비치고 체면도 깎였다."고 질책했다. 또 이 정책위 의장의 문건 파동과 관련해선 "문서가 통째로 유출된 것은 당의 기강 해이 아니냐."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어 "당의 기강이 이래선 대선을 치르기 어렵다."며 "문건 하나만 잘못 유출돼도 큰 일 날 수 있는데 지금처럼 어수선하고 안이하게 하면 계속 사고가 터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 공약을 비판해 문제가 됐던 이한구 정책위 의장도 자신의 문건 유출을 사례로 들면서 "당 공약 보완을 위해 정조위원장에게 주려고 극비로 만든 문건이 유출됐다."며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이 (대선승리를 위해)한마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증거"라며 "예삿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부시 미 대통령 면담을 서둘러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도 "아무리 (면담을 주선한 백악관 장애위원회 강영우 차관보가)워싱턴에서 언론에 흘렸다고 하더라도 이 문제는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가 됐어야 한다."며 "아직도 (일부 측근들은)이 후보를 당의 후보가 아니라 개인 후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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