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코노피플)대구 대표 게임업체 KOG 이종원 대표

"게임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업체들은 해외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KOG도 마찬가지죠"

대구의 대표 온라인 게임업체 KOG의 대표작 '그랜드 체이스'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KOG 이종원 대표는 8일 SK 텔레콤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 USA와 그랜드체이스 미국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랜드 체이스는 역할체험 요소와 스토리, 그래픽을 계소 업데이트 하고 있는 온라인 액션대전 게임으로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액션, 다양한 기술로 국내뿐 아니라 대만, 홍콩, 브라질 등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는 'Grand Chase'라는 게임명으로 현지화 작업과 유저 커뮤니티를 활성화 해 내년 상반기에 정식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미'트릭스터 R'을 미국에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경험이 있어 엔트리브USA와의 그랜드 체이스 계약도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주최하는 행사에서 초청강연을 한다.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고의 컴퓨터그래픽(CG)학회인 '아시아그래프2007'에 초청받아 '온라인 게임 그래픽의 주요 이슈'를 주제로 온라인 게임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이나 콘솔 게임 그래픽과의 차별성에 대한 강연을 한다는 것. 아시아그래프2007은 아시아 미디어 예술과 새로운 문화 산업 창조를 연구하며, CG분야의 연구 개발자와 크리에이터, 각 국의 CG 기업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 대표적인 그래픽 컨퍼런스다.

"10년전만 해도 일본 업체들이 상대도 해주려 하지 않았지만 2~3년전부터 한국 온라인 게임이 일본에서 히트하면서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애니메이션이나 콘솔은 만들고 나서도 업데이트가 필요없는 경우가 많지만 온라인 게임은 1차적으로 출시작을 히트시키고 더 중요한 것은 3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운영 지원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 했다.

이때문에 그래픽과 스토리 업그레이드는 물론 수많은 컴퓨터 기종에 문제가 없도록 서비스하는 시스템을 갖춰야만 게임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

이종원 대표는 2003년 액션 온라인 게임 '그랜드체이스'를 출시해 게임업계에 알려지기 시작, Xbox용 게임 '하드코어 4X4'와 레이싱 온라인 게임 '와일드랠리', 최근 액션 게임 '엘소드'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는 게임인이자 CEO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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