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필요

교통사고가 교차로에서 제일 많이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차로에 무리하게 진입하거나 안전거리를 충분하게 확보하지 않아 추돌사고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경찰청이 교통사고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분석한 자료에서 드러났다.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운전자가 안전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 운전자들이 준법 운행을 하지 않고 기분대로 운전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교통안전시설이 부족한 것도 교통사고 발생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더욱이 기형적인 도로구조나 교통량에 비해 신호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도 사고발생의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통사고는 운전자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얼마든지 예방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신호체계 개선 등 시설투자를 적극 늘릴 필요가 있다.

도로선형이 기형적인 구간은 직선화를 해야 하고, 기형적인 교차로 구간은 구조개선 사업을 벌여야 한다. 특히 교차로에서 사고가 많이 나는 것을 고치려면 신호위반과 과속을 동시에 단속할 수 있는 무인단속카메라를 확대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은 결국 바른 교통문화정착에서 비롯된다. 경찰도 강력한 의지를 갖고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

성영규(대구 수성구 범어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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