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벽 예배 후 상습적으로 헌금함 털다 덜미

오갈 데 없어 머물던 교회에서 새벽 예배 후 교회 의자 밑에 몰래 숨어 있는 수법으로 상습적으로 헌금함을 턴 20대가 경찰서행.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8월 21일 오전 7시쯤 대구 달서구 이곡동의 한 교회에서 새벽 예배가 끝나면 교회 안에 아무도 없다는 점을 노려 몰래 숨어 있다 미리 준비한 도구를 이용, 헌금함에 있던 헌금봉투 등을 꺼내는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249만 원을 훔친 혐의로 K씨(22)에 대해 11일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 조사 결과 K씨는 오갈 곳이 없어 지난 6월부터 2개월 동안 이 교회에서 머물렀는데 교회 목사는 "K씨를 제대로 이끌지 못한 건 우리의 탓"이라며 선처를 호소.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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