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높이 산 한국의 문기/최준식 지음/소나무 펴냄
한글의 위대함과 그것을 탄생시킨 민족의 저력을 '문기(文氣)'라는 시각으로 분석한 책이다. 한국인은 문자나 활자, 역사 기록, 사상 등과 관련해서 뛰어난 업적을 많이 남겼다. 세계 최초 금속활자 인쇄본 '직지심체요절'을 비롯, 근대 이전의 가장 완벽한 대장경 '고려대장경', 세계 최대의 단일 왕조 역사서 '조선왕조실록', '승정원 일기', '훈민정음' 등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저자는 한민족 문기의 최고봉으로 한글을 꼽는다. 한글은 창조 과정이나 문자 구조가 세계 문자사에서 유일무이한 글자로 한민족 문기가 갖는 특성을 종합적으로 구현한 작품이라는 것. 저자는 문화 유전자로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는 문기를 어떻게 되살리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는 메지지를 전한다. 320쪽, 1만 2천 원.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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