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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교원인사 도심·외곽 차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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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임 교장·신규 교사 발령 특정지역 몰려

대구시 교육청의 교원 인사가 수성구를 비롯한 도심지와 외곽지 사이에 심각한 차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만진 대구시 교육위원이 2001~2007년 사이 신설학교와 사립학교를 제외한 대구의 189개 초교와 80개 중학교의 교장, 교사 인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특정 지역에 초임 교장과 신규 교사를 발령 내는 현상이 고착된 것으로 드러났다.

초교의 경우 이 기간 동안 초임 교장만 4명 연속 발령된 학교가 11개교로 달성군(5개)과 동구, 중구, 서구(각 2개)에 몰렸으며 수성구와 달서구에는 하나도 없었다. 초임 교장이 3명 연이어 온 초교도 35개교로 이들 학교 역시 달성군과 북구, 서구 등의 외곽지나 단독주택 지역에 집중돼 있었다. 반면 조사 기간 동안 초임 교장이 한 명도 발령되지 않은 학교는 58곳으로 수성구(15개)와 달서구(20개)가 60%를 차지했다.

중학교의 경우 6년 동안 초임 교장이 한 명도 오지 않은 학교는 12곳으로 달서구 7개, 수성구 3개, 중구 2개 등이 전부였다. 이에 비해 초임 교장만 4명이 발령된 중학교는 5곳으로 북구 3곳과 동구, 달성군이 각 1곳이었다.

교직 경력이 전혀 없는 신규 교사 역시 특정 지역에 대거 발령되는 경우가 보편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의 경우 6년 동안 남구가 학교당 25명, 달서구가 20.2명의 신규 교사를 받은 데 비해 수성구는 학교당 10.7명으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서구와 남구는 같은 기간 모든 중학교에 매년 2명 이상의 신규 교사가 배정됐으나 수성구는 13개 중학교 가운데 1개교에 불과했다.

정만진 위원은 "교장의 임기는 4년으로 2회에 걸쳐 중임할 수 있으며 대개 한 학교에서 2년 이상 근무하는 것이 보통"이라며 "학교장이 1, 2년에 한 번씩 바뀌는 것은 시교육청의 인사가 그만큼 청탁에 좌우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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