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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고 느끼고…전국 10월축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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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가을축제 속으로

▲ (사진 위)갈대축제가 열리고 있는 순천만의 가을 풍경. (사진 가운데·아래)남도음식축제 중 요리경연대회 모습.
▲ (사진 위)갈대축제가 열리고 있는 순천만의 가을 풍경. (사진 가운데·아래)남도음식축제 중 요리경연대회 모습.

가을 축제속으로 떠나자.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가을걷이를 끝낸 들판이든 단풍으로 곱게 물들기 시작한 가을산에서든 어디서나 한바탕 신명나는 축제가 열린다. 그래선가 주말이 다가오면 어디로 떠날까 전국의 축제행사 소식을 뒤적거리게 된다.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축제가 열리고 있는 그곳으로 훌쩍 떠나보자.

▶입이 즐겁다

가을엔 먹을거리가 풍부해진다. 맛으로는 남도를 따라갈 곳이 없다. 지금 남도에서는 남도 음식의 진수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17일부터 22일까지 전남 순천에서 '제14회 남도음식문화 큰잔치'가 열리고 있다. 순천시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맛 찾아 떠나는 남도 가을여행'을 주제로 열리고 있어 1천200종이 넘는 남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남도 한정식의 정수인 임금님 수라상(4인 기준 40만 원)과 정승오찬(4인 기준 30만 원)이 이번 축제에 선보였다. 비싸지만 맛을 보고싶다면 인터넷(www.namdofood.or.kr)으로 예약 접수를 하면 된다. 매일 30상만 예약할 수 있다.

순천만에서는 '순천만 갈대축제'가 (20~28일) 열리고 있어 가을정취를 흠뻑 만끽할 수 있다. 순천만은 넓은 갯벌과 갈대밭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연안습지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광주에서는 '김치는 문화다'를 주제로 '광주김치축제'(17~21일)가 열리고 있다. 김치오감박물관, 김치아트가든, 마당너른집 김장하는 날, 장독대 체험마당, 길거리 상점 등의 상설 행사장과 10여개의 예술 공연이 매일 새롭게 펼쳐진다.

남도음식축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강원도 횡성에서는 '횡성한우축제'(18~22일)를 연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횡성 한우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축제로 횡성읍 섬강 둔치에서 열린다. 직접 한우고기를 사서 바로 시식해볼 수도 있다.

▶눈이 즐겁다

가을축제의 백미는 단풍축제다. 설악산과 북한산 등을 붉게 물들인 단풍이 서서히 남쪽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이달 하순에는 내장산과 추월산 등 남부지방까지 단풍이 물들 것으로 보인다. 전남 장성군 백암산 일대에서는 '백양단풍축제'(26~28일)가 열린다. 올해로 12회째인 백양단풍축제는 백암산의 비자나무숲과 백양사의 오색단풍이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지리산단풍은 11월초가 절정이다. 그래서 산과 물이 붉게 물들고 사람까지 함께 물든다는 '삼홍(三紅)'. 지리산에서 가장 단풍이 아름답다는 피아골에서도 '피아골단풍축제'(11월3~4일)가 열린다. 올해로 31회째다.

단풍 뿐만 아니라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꽃도 축제의 단골메뉴다.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 억새꽃축제는 28일까지 열리고 있다.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명소로 꼽히는 군락지다. 경기도 포천 명성산에서도 억새꽃축제(13∼28일)가 열리고 있다.

경북 상주에서는 11월9일부터 12일까지 '낙동강삼백축제'가 열린다. 상주시가 올해 처음 마련한 축제다. 경상감사도임순력행사 재현, 상주예술제, 상주문화제 등의 향토문화예술제와 국화전시회, 한약재·한약초 전시회, 특산물 전시·판매 행사가 열린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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