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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신영한 교수 고집적 'Fe램' 개발 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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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신영한(35·BK21 지식산업형소재시스템사업단 연구교수) 교수가 Fe램에 사용되는 강유전체 도메인의 동역학적 성질을 최초로 규명한 '강유전체 도메인 벽 움직임의 결정핵생성과 성장 메커니즘' 논문을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지 18일자를 통해 공개했다.

신 교수의 이번 연구결과를 두고 학계에서는 기존의 플래시 메모리보다 1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저장 속도와 10년 이상의 데이터 보존 기간, 3~5V의 낮은 동작 전압 사용 등의 조건을 갖고 있어 '꿈의 반도체'로 불리는 고집적 Fe램(통칭 F램) 개발을 한층 앞당기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 교수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 많은 국가에서 경쟁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Fe램의 개발에 관련된 이번 성과는 지금까지의 Fe램보다 속도가 빠르고 집적도가 높은 메모리를 개발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용어설명

▶플래시메모리(Flash memory): 전원이 끊겨도 저장된 정보가 지워지지 않는 기억장치. 디지털텔레비전·디지털캠코더·휴대전화·디지털카메라·개인휴대단말기(PDA)·게임기·MP3플레이어 등에 널리 이용된다. 한국의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의 60%를 점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Fe램: 강유전체를 이용해 만든 비휘발성 메모리. 플래시메모리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읽기나 쓰기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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