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각종 MOU 등을 통해 체결한 1조 원대의 기업 유치 성과가 공장 착공으로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다.
시가 유치한 기업은 포스코연료전지공장, 현대중공업, 강림중공업 등 모두 11개사로 투자금액이 1조 원대에 이르며 예상 고용인원도 8천여 명이나 된다.
이 가운데 가장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기업은 포스코연료전지공장. 지난 3월 투자협약을 맺은 지 7개월 만인 지난 16일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강림중공업도 내년 3월 기공 목표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강림은 현재 창원 본사에서 포항 공장에 파견될 지도부 인력을 양성 중에 있으며 이들이 교육을 마치는 대로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 중 포항 현지에서 생산인력을 모집한다.
지난 4월 33만㎡의 부지를 추가 협약한 현대중공업 2단계 사업도 현재 설계를 마친 뒤 공장 확장을 위해 인근 부지 조성 사업에 들어갔으며 내년 2월까지 대상사업부지 가운데 5만 9천㎡를 우선 확보해 줄 것을 시에 요구해놓고 있다.
조선외판 성형가공 사업을 하는 태창철강도 공장부지 조성을 위한 토지 보상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신한기계와 참앤씨 등도 사업 추진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박승호 시장은 "포스코연료전지공장 착공을 계기로 기업들의 포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포항시와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들이 공장을 세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으며 더 많은 기업들이 포항에 몰려올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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