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학재단이 미국 정부기관으로서는 최초로 한미 공동 연구·교육 프로그램에 5년간 250만 달러(한화 약 23억 원)를 투자한다.
19일 포스텍에 따르면 미국과학재단은 한국의 포스텍과 미국 렌슬리어공대를 중심으로 하는 고분자과학 관련 공동 연구·교육 프로그램에 5년간 25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양국 대학원생 각 5명이 미국과 한국 대학의 연구실로 파견돼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미국은 이외에도 매년 4명의 학부생을 선발해 한국 대학에서 방학기간을 통해 한국 대학원생들의 지도 아래 연구 경험을 쌓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첫 프로그램 참가자가 미국 렌슬리어공대에서 포스텍 장태현 교수의 연구실을 방문,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이들 대학 외에도 미국 매사추세츠대 앰허스트 캠퍼스,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프린스턴 대학과 서울대, 서강대, 연세대 등이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한국 책임자를 맡은 장태현 교수는 "현재까지 일방적이었던 한·미 학생들의 교류가 국내의 연구능력 향상과 함께 상호 교류 방향으로 변화해 가는 좋은 선례가 되고 국내 대학의 국제화에도 자극과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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