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의장 전인철)는 19일 제12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경북대 공대 전체가 금오공대로 이전하는 방식의 통합을 지지하며, 구미시는 양 대학 통합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채택했다.
구미시의회는 의견서에서 "금오공대와 경북대 간 통합은 우수 연구기술인력 유치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 인프라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구미공단 대기업이 우수인력 유치 어려움을 이유로 수도권과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막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가 의견서 채택을 한 것은 지난 8일 구미의 시민·사회단체 연합체인 구미사랑시민회의(회장 이용원)가 시의회에 경북대와 금오공대의 통합을 촉구하는 특별결의안 채택 청원서를 제출했기 때문.
시민회의는 청원서에서 "대학 간의 의견 차이로 두 대학이 통합에 소극적"이라며 "구미시의회가 통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되 올해 안으로 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구미시가 산·학·관 협력사업으로 두 대학에 지원하는 예산 34억 8천300만 원 (금오공대 15억 7천500만·경북대 19억 800만 원) 등 대학에 지원되는 모든 예산 전액을 내년도 예산에서 삭감해 달라."고 요구했었다.
시의회는 "다만 두 대학이 통합하는 데 대해 의회 차원의 노력을 경주하겠지만 예산 편성 문제는 향후에 종합적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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