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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모순 고발…권경호 교수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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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호 대구대 교수의 열다섯 번째 개인전 '분지의 아픔·분노 그리고 희망'이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 12월 열린 '모더니즘적 환원주의'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 새로운 작업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권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이미지와 탈(脫)이미지의 이중차원을 입체와 평면이라는 이중구조로 재해석하고 있다.

신문지를 잘게 자르고 그것을 다시 물 반죽을 통해 종이죽처럼 만들어, 사물의 근원적 변화를 꾀하지 못하고 외형적·물리적 변화만 쫓는 현대의 모습을 고발한다.

권 교수는 이를 통해 오직 대구시민만의 아픔, 아니 피해자 유가족들만의 아픔으로 변해버린 '대구지하철참사'를 다시 기억 속에 끌어들인다. 수습 과정에서 드러난 현대사회의 모순과 문제점을 파헤치기 위함이다. 신작 20여 점과 영상설치작품 2, 3점이 발표된다. 011-525-1601.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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