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은 지난 10일 대만 건국기념일인 쌍십절(雙十節) 치사에서 내년 3월 총통선거에서 타이완(Taiwan) 명의의 유엔가입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하겠다는 뜻을 피력, 중국과의 갈등이 또다시 예고되고 있다. 대만은 1993년 이후 15차례 중화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유엔 가입을 신청했지만 중국의 반대로 번번이 좌절됐다.
갈등의 시작은 1971년 10월25일, 제26차 유엔 총회에서 중공의 유엔 가입과 타이완의 UN 축출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을 알바니아 대표가 제기하면서부터이다.
이 결의안은 총회 표결에서 찬성 76, 반대 35로 가결됐다. 이로써 중공은 국제연합에 가입하면서 국제적 공인을 받게 됐으나 타이완은 중공과 동시 유엔 가입을 지지받지 못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
당시 미국은 대만의 국민당 정부만을 중국의 유일한 정부로 인정했으나 중공과 대만의 유엔 가입을 지지했다. 하지만, 유엔에서 대만만 축출되는 결과를 낳았다. 1972년, 미국은 닉슨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 주은래 총리와 모택동 주석과 회담. 상하이 성명을 통해 양국은 국교를 수립했다. 이후 중공은 중국을 대표하는 정부로 국제사회에 인정돼 있다.
▶ 1950년 이광수 사망 ▶ 1961년 한국경제인협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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