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와 상주대가 24일 대학 통합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교직원, 학생 등 투표 참여자의 과반수가 통합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 두 국립대의 통합이 교육부의 승인을 거쳐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두 대학 캠퍼스에서 각각 열린 통합 찬반투표에서 경북대는 교수 968명 가운데 830명이 투표해 657명(79.1%)이 찬성했다. 직원 및 조교는 579명 중 510명이 투표에 참가해 387명(75.8%)이 찬성했으며, 학생은 3만 3천422명 가운데 3천458명이 투표해 과반수를 넘은 1천904명(55%)이 통합에 찬성했다.
상주대에서는 교수 128명 가운데 114명이 투표해 이 중 75%인 86명이 찬성했다. 교직원 및 조교는 112명 중 107명이 투표해 50%인 53명이 찬성했으며, 학생은 4천575명 중 1천630명이 투표해 79%인 1천279명이 찬성했다.
두 대학은 이에 따라 구체적인 통합안(학칙, 조직표 등), 두 대학 총장이 서명한 통합승인신청서, 자치단체장(대구시장·경북지사) 의견서, 찬반투표 결과서 등을 마련한 뒤 다음달 2일까지 교육인적자원부에 '통합지원사업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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