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T주철공장의 악취와 분진으로 인한 피해대책마련을 요구해 온 영천시 망정동 창신·청솔아파트 2천여 가구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25일 주민 500여 명은 버스 10여 대에 나눠 타고 경북도를 항의 방문해 "아파트 밀집지역에 환경오염이 심한 주철공장이 들어서 주민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며 공장의 허가취소를 강력히 요구했다.
주민들은 오후에는 영천시청과 언하동 공장 앞에서 규탄 시위를 벌였다.
창신·청솔아파트 주민대책위(위원장 이상태)는 지난해 3월 공장이 가동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수십 차례 민원을 제기하고 회사에 항의했지만 관철되지 않아 이날 집단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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