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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데이)나 대신 어머니 돌보는 올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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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국 땅 캘리포니아에 산 지도 30년이 되어온다. 미국에 살면서 부모님께 제대로 연락도 못 드리고 내 건강문제로 수술을 두 번이나 하다 보니 부모님을 찾아뵙기도 어렵다.

현재 침산동에서 '새한배관'이라는 배관 관계 일을 하는 오빠를 도와 가게일과 부모님 돌보는 일을 거뜬히 해내고 있는 작은 올케를 자랑하고 싶어 이렇게 펜을 든다.

부모님이 연세가 드셔 자주 편찮으시자 작은올케는 자신들의 집을 정리하고 시부모님을 모시고 같이 살게 되었다.

이사를 하자마자 시어머니가 심장수술을 하셨고, 바로 이어서 시아버지가 혼수상태가 되면서 중풍과 치매로 대소변을 못 가리게 되었다. 그러나 작은올케는 싫은 내색하지 않고 매일 하루 세 끼 더운 진지를 차려드리고, 두 분을 번갈아 가며 목욕을 시켜 드린다.

딸인 내가 해야할 일을 대신 해주는 것 같아 전화로 고맙다는 인사를 할라치면 미소 띤 음성으로 좀 더 잘 모시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얼마나 지극 정성으로 잘 모셨는지 동네 의사 선생님들도 놀랄 정도로 두 분이 많이 회복되셨다.

얼마 전, 어렵게 휴가를 얻어 한국을 다녀온 동생의 말에 의하면 작은올케의 정성에 두 분이 함께 뒷산에 오를 만큼 건강이 좋아지셨다고 하며 기적이라고 말했다.

작은올케는 시아버지가 치매로 인해 아이 같은 언행을 하는 모습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며 "우리 아버님 행동 때문에 매일 웃어요."라며 힘든 뒷바라지를 아름다운 말로 승화시킨다.

작은올케(강기애)의 희생과 정성, 사랑으로 인해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음에 다시 한번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한다.

고맙다. 작은올케 언니야!

이태영(미국 캘리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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