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1일은 IMF 구제금융이 시작된 지 만 10년이 되는 날이다.
그 결과 2001년 IMF 차입금 195억 달러를 3년 앞당겨 조기 상환함으로써 외환위기는 극복됐다. 그러나 그것이 끝은 아니다. 당시 '금 모으기' 등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선 대다수 서민들의 삶은 어떤가. '신용불량자'라는 낙인 찍힌 400만 명이 넘는 '금융피해자'. 그들도 IMF 10년의 결과이자, '천만 빈곤 시대'의 자화상이다.
반빈곤 네트워크에서 상임활동가로 일하고 있는 서창호(35) 씨가 '단 하루라도 빚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메이데이 펴냄)를 펴냈다.
이 책은 금융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그들이 어떤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 우리 사회가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를 밝히고 있다.
"정리해고와 실업, 자영업 폐업과 부도, 과도한 의료비, 보증, 사기 등 금융파산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러나 좀 더 들여다 보면 거기에는 IMF 구제금융 이후 신 자유주의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한 빈곤화가 가로놓여 있습니다." 대부시장과 고금리로 인한 빈곤과 채무의 악순환 구조가 금융피해자를 구조적으로 재생산해 내고 있다는 것이다.
절절한 제목의 이 책은 그들만의 바람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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