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통학버스 운영권, 식당 임대료 등 학교자금 수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포항지역 모 고교 교장 K씨(69), 행정실장 L씨(45)를 1일 불구속 입건했다.
또 학교 통학버스 운영권을 따기 위해 K교장에게 6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포항지역 통학버스 업체 대표 J씨(51)도 같은 날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교장과 L행정실장은 지난 2002년 3월부터 지난 8월까지 학생 400여 명으로부터 받은 통학버스 승차비 2천900여만 원과 학교 식당 임대료를 월 180만 원 받았지만 월 100만 원 받은 것처럼 허위로 임대계약서를 작성해 차액 1천900여만 원을 착복하는 등 모두 4천800만 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K 교장은 올 4월쯤 학교 통학버스 운영권을 주는 대가로 이날 함께 불구속 입건된 통학버스 업체 대표 J씨로부터 6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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