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앞산 등 대구지역 47개 산 2만 7천354㏊가 산불방지를 위해 단계별로 입산 통제된다. 대구 지역에 조성된 등산로도 전체 81개소(247.5㎞) 가운데 39개소(102.1㎞)가 산불위험지수에 따라 입산 통제된다.
대구시는 1일부터 내년 5월 말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입산 통제구역 지정, 등산로 관리 지역 조정 등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본청과 중구를 제외한 7개 구·군, 팔공산·앞산·두류공원관리사무소 등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산불위험지수에 따른 산불경보 발령과 산불진화 지휘체계 확립 등의 예방책을 마련토록 했다.
또 산불조심기간에는 화기물 휴대와 쓰레기·농산폐기물 소각을 금지하고 야간산행 및 무속행위도 자제하도록 했다. 특히 최근 2년간 야간 산불이 많이 발생한 점을 감안, 야간 감시조를 운영하고 우범자를 특별관리하는 등 야간 산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산불조심기간 평시에는 14개 산 1만 834㏊가 입산 통제되고 경계경보 단계에서는 24개 산 1만 769㏊, 위험경보 단계에서는 9개 산 5천751㏊가 추가 입산 통제된다. 지역별로는 동구 7개, 서구 1개, 북구 7개, 수성구 6개, 달서구 5개, 달성군 21개 산이 입산 통제된다.
등산로는 평시에 23개소 73.9㎞가 폐쇄되고 경계경보단계에서 13개소 16.2㎞, 위험경보단계에서 3개소 12㎞가 추가 폐쇄된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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