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낳은 한국 근대극 최초의 연출가 홍해성 선생(사진) 흉상 제막식이 7일 오후 3시 봉산문화회관에서 거행된다. 홍해성 선생 서거 50주년을 맞아 홍해성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흉상 제막식을 열게 된 것.
홍해성 선생은 1894년 10월 13일 대구 남산동에서 태어났으며, 계성중학교를 거쳐 일본 쥬우오 대학 법학과에 입학한 뒤 1920년 김우진 홍난파 등 동경 유학생들과 학생극운동 단체인 극예술협회를 결성했다. 이후 본격적인 연극 공부를 위해 니혼대 예술학과로 전학한 홍해성 선생은 1930년 귀국해 신흥극장을 조직했고 이듬해 윤백남 유치진 등과 함께 근대극운동단체 극예술연구회를 결성, 9편의 작품에서 연출을 맡았다.
1935년에는 동양극장으로 이적해 연출부를 이끌며 1942년까지 60여 편의 작품을 연출했고 1957년 7월 국립극장 환도기념 공연 '신앙과 고향'을 연출한 뒤 그해 9월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1958년 서울시 문화상 수상자로 추서됐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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