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행사인 '국제그래픽디자인협의회(이코그라다) 디자인위크'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지방에선 처음으로 내년 7월5일부터 6일간 센터 내에서 '이코그라다 디자인위크 대구 2008'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코그라다 디자인위크는 현재 60개국의 디자인 단체가 가입되어 있는 세계 최대 디자인협회인 이코그라다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전세계 디자인 관련 산학연이 참여하는 최고 권위의 디자인 행사 중 하나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지난달 아시아인 최초로 이코그라다 세계 회장으로 선임된 장동련 홍익대 교수의 도움을 얻어 행사 유치에 나선 결과, 내년에 이코그라다 디자인위크를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코그라다 디자인위크는 지난 2000년 서울에서 열린 적은 있지만 지방에선 처음이다.
내년 이코그라다 디자인위크에는 전세계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참여하는 워크샵과 20명 가량의 이코그라다 집행위원들의 포럼, 디자인관련 기관과 기업, 학계 등을 총망라한 디자인 Congress(총회)로 나눠 펼쳐질 예정이다. 또 컬러와 스포츠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하는 국제관과 지역 디자인 업체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지역관 등 전시 행사도 열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센터는 이와 관련, 11월 중으로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사무국을 구성한 다음 내년 1월부터 본격적 행사 준비를 할 계획이다.
정용빈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원장은 "대구에서 세계적인 디자인행사를 유치함에 따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와 연계해 '컬러풀 대구'라는 이미지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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