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회사와 직원들의 사회공헌도를 높이기 위해 전사적인 캠페인에 나선 지 3년 만에 직원과 가족들의 각종 봉사활동 누적참여가 119만 시간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 10월 '나눔'과 '봉사'라는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봉사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했다. 봉사마일리지가 100·300·500·1천 시간 등 일정수준을 넘을 때마다 회사와 동료들이 축하하고 격려해주는 기회를 마련, 참가열성도를 끌어올리는 방법도 병행했다.
이 결과 제도 시행 3년 만에 포항, 광양, 서울 등 3개지역에서 연인원 1만 8천696명의 임직원들이 참가해 85만 4천10시간을 봉사활동에 할애했고, 같은 기간 임직원가족 3천845명은 34만 609시간을 달성했다.
이들 가운데 직원 17명과 가족 25명은 1천시간을 넘겼고 특히 열연부 추문성 씨의 부인 김진식(46) 씨는 5천310시간 동안 봉사활동에 나서 최고를 기록했다. 김 씨는 매월 120시간, 하루 평균 4시간씩 봉사활동을 한 셈. 김 씨는 매주 한 차례 포항 송라면에 있는 '베들레헴 공동체'에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목욕·식사 봉사와 해도동 무료급식소에서 노인들의 점심을 챙기면서 '날개없는 천사'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또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생산부 이용택(53세) 씨는 교대휴무일을 이용해 불우시설 이발봉사에 나서면서 3천213시간을 달성했고, 시각장애인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고 나들이 지원 등을 해온 포항제철소 화성부 김혁진(51) 씨는 1천166시간을 기록했다.
박철우 포스코 사회봉사팀장은 "매월 한 차례씩 전사적으로 벌이는 나눔과 봉사의 토요일은 포스코문화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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