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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페스탈로치' 원암 이규동(1905~1991) 선생의 일대기가 책으로 나왔다. 선생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설립한 원암문화재단(이사장 이기남)이 '참스승 원암 이규동'(도서출판 역락)을 냈다. 세종대왕 20세손인 선생은 충북 영동출신으로 26세에 대구고보에서 첫 교단에 섰다. 일제 식민지교육에서 영어를 담당하면서 몰래 한글을 가르치다가 면직을 당하고 4년간 병고에 시달렸다. 이후 대륜고, 경북여고 교장, 경북대 사범대 영어과 교수, 미국 워싱턴 주립대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1부에는 성장기와 학창시절의 삶을, 2부에는 제자인 김준성(전 부총리), 오탁근(전 법무장관), 이만섭(전 국회의장), 김진태(수필가) 등 수십 명이 교직자로서의 선생의 삶을 증언했고, 3부에는 퇴임 후의 삶과 타계 후의 여운 등을 담았다. 380쪽. 2만 원.

▨영남신학대 강사인 구수석(73) 씨가 '정조시대 훈련대장 구선복'(민창사 펴냄)을 출간했다. 구선복(?~1786)은 조선 후기 영·정조 때의 무신. 영조 때 훈련대장, 병조판서, 의금부 판사를 지냈으나 정조 때 상계군 담을 추대하려 했다는 이유로 아들 이겸, 조카 명겸과 함께 형사(刑死)했다.

구 씨는 "정조가 즉위 후 구선복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에 깊이 간여했고, 반정을 기도했다는 누명으로 정형(토사구팽)했다."며 "당시 구선복의 추국(재판)이 올바로 되지 않았고, 조작 날조됐다."고 말했다.

이 책은 옥사(獄事)와 사료를 근거로 조선 후기 훈련대장의 위상과 정조 즉위 당시 정국 동향, 구선복 사건을 검토해 왜 정조가 구선복을 처단하여야만 했는가를 고찰하고 있다. 301쪽. 2만 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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