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미용실에서 발생했던 여주인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5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12일 미용실 여주인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둘러 기절시킨 뒤 끈으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K씨(3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2003년 6월 30일 오전 10시 55분쯤 대구 수성구 지산동 S미용실에 머리를 감기 위해 찾아갔다가 여주인 J씨(당시 40세)가 "첫 손님인데 아침부터 재수 없다."고 무시한 데 격분, 폭력을 휘두른 뒤 평소 안면이 있는 J씨가 신고할까 두려워 미용실 안에 있던 앞치마 끈으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북부서 TSI(절도특별수사)팀은 3개월여 전 절도 관련 수사를 벌이다 수성구 미용실 미제살인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첩보를 입수, 수사끝에 K씨를 검거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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