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최종 계획안 확정

사업비 4조 3천987억원 투입

경상북도 동해안에 총 사업비 4조 3천987억 원이 투입되는 에너지클러스터 최종계획안이 확정됐다.

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경제적 파급효과만 5조 4천700여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 1천억 원, 고용 유발효과도 거의 4만 명에 이를 전망이어서 지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국내 에너지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책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용역 발주한 '경북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확정된 기본방향은 동해안 지역의 에너지산업 기반과 여건을 최대한 살려 지역별로 특성화된 에너지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각 지역의 특성을 기능적·체계적으로 연계함으로써 동해안권 전체가 에너지클러스터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또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에너지클러스터 조성과 지역 에너지사업을 선도할 총괄 기구로 신·재생에너지종합지원센터의 설립·운영 필요성이 제안됐다.

경북도는 이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에너지산업팀을 신규로 설치하고, 시·군 등 공공과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에너지클러스터추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아울러 울산, 강원 등과 협력해 동해안을 신·재생에너지 중심축으로 형성하고 장차 북한, 중국, 러시아를 연결하는 환동해 에너지 황금벨트를 형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를 대선 공약화하고 에너지산업을 국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가칭) '국가에너지산업 육성·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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