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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 무너지는 햄릿' 마지막 장면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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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 공연 '햄릿 에피소드'

대구시립무용단 제52회 정기공연 '햄릿 에피소드(Hamlet Episode)'가 15,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선보였던 공연 '햄릿'의 뒷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햄릿' 마지막 장면인 성벽이 무너지는 장면에서 시작해 주인공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지난해 '햄릿'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햄릿' 원작에 충실해 아버지의 죽음과 숙부, 어머니의 관계 속에서 또 다른 비극의 주인공이자 방관자인 현대인들이 자아를 발견해가는 과정을 극적내용과 함께 표현했다. 반면 이번 '햄릿 에피소드'는 원작 속에 숨어있는 각 인물들의 숨겨진 뒷이야기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햄릿과 어머니, 햄릿의 숙부, 오필리어의 오빠, 오필리어 등 등장하는 인물들의 시각을 통해 각 인물들에게 나타나는 사건의 이미지를 현대인의 삶에 비유해 표현했다. 이번 공연은 대중적이고 극적인 요소보다 무용 이미지 자체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전체 7개 무대로 구성됐으며 작품의 비극성과 함께 희망적인 메시지로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안무는 최두혁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맡았으며, 신수진 씨가 객원출연한다. A석 1만 원, B석 5천 원. 053)606-6346.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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