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생의 일본 프로레슬러인 역도산이 1925년 함경남도에서 태어났다. 본명이 김신락인 그는 1939년 일본에 건너가 모모타로 개명하고 이듬해부터 역도산이라는 별명으로 일본 스모를 배우기 시작했다.
스모에 두각을 보여 25세 때 리키시의 제3계급인 세키와케의 지위까지 올랐으나 슬럼프에 빠진 뒤 결국 스모를 포기했다. 그는 1951년 세계적인 프로레슬링 선수인 브란스의 일본원정을 계기로 프로레슬러로 전향했다. 미국에서 본격적인 프로레슬링 수업을 받은 역도산은 일본으로 돌아와 선수 겸 프로모터가 되어 외국의 유명한 선수들을 불러 시합을 가졌다. 강인한 체력과 가라데촙으로 1958년 헤비급 세계 챔피언이 되었다. 그 후 세계 프로레슬링계를 제패하여 막대한 재산을 모아 체육관을 건립하는 등 일본 프로레슬링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역도산의 활약으로 프로레슬링은 일본 최고의 인기 스포츠가 되었고, 덩치 큰 미국 선수들을 때려눕히는 역도산은 일본인들에게 패전의 아픔을 달래주는 국민적 영웅이 되었다. 그러나 1963년 도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일본 청년의 칼에 찔려 복막염으로 사망했다.
▶1889년 인도 초대 수상 자와하랄 네루 출생 ▶1917년 박정희 전 대통령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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