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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 방송엔터테인먼트과 재소자위한 뮤지컬 순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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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 방송엔터테인먼트과 학생들이 교도소 수용자들을 위해 무료로 뮤지컬 공연에 나선다. 이 대학 방송엔터테인먼트과 연기·엔터테인먼트 전공 학생과 교수 25명은 최근 '뮤지컬 무료 순회공연단'을 구성해 오는 16일 청송직업훈련교도소 강당에서 수용자 300여 명을 상대로 뮤지컬 '루나틱'(백재현 작) 공연(사진)을 벌인다. 지난해 개소한 청송직업훈련교도소에서 수용자를 상대로 뮤지컬 공연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회공연단은 이번 가을학기 MT를 취소하고 지난 3개월 동안 학생들이 직접 연출과 연기를 담당해 '루나틱' 공연 연습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 작품은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병동에 입원한 사람들이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파렴치한 범죄를 짓고도 자신이 '정상인'이라고 외치는 한 인물과의 갈등을 빗대 정상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얼마나 비정상적인지를 진솔하고 코믹한 터치로 보여주고 있다.

남효윤 순회공연단장은 "학생들이 MT를 취소하면서까지 무료 공연에 나서 참 봉사를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석 청송직업훈련교도소장은 "지난해 말 대구과학대 학생들이 교도소 개소 이래 처음으로 연극 공연을 통해 수용자들의 교화 및 정서 함양에 도움을 줬는데, 올해에는 또 뮤지컬 무료 공연을 한다니 반갑고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과학대 순회공연단은 16일 청송직업훈련교도소를 시작으로 21일 상주문화회관, 26일 의성문화체육회관, 29일 문경시민문화회관, 12월 1일 울릉군민회관에서 각각 순회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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