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문경시, 국군체육부대가 국군체육부대 이전지(문경시 호계면) 인접 지역에 수천억 원대 규모의 종합 스포츠타운을 건설, 체육부대를 기반으로 문경을 세계적인 스포츠·레저도시로 만드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경북도와 문경시는 문경시 호계면 국군체육부대 이전 예정지역 인근 138만여㎡ 부지에 18홀 골프장, 호텔, 콘도, 워터파크, 의료센터, 스포츠 관련 대학, 서바이벌 게임장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북도·문경시, 국군체육부대, 민간 기업이 공동 투자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최신 스포츠시설이 들어서는 국군체육부대와 연계해 문경을 체육단체들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체육부대 인근에 세계적인 스포츠·위락시설들을 유치하려는 계획"이라며 "대구·경북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한 결과 민간 기업의 투자만 이뤄지면 사업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보고를 받고 기업을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20여 개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는데 3, 4개 기업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군체육부대는 120만㎡에 4천80억 원이 투입돼 2011년 이전 완공될 예정이며, 국가대표급 선수 400여 명이 사용하게 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종합레저타운 이름을 가칭 '문경스포랜드'로 정했으며, 내년에 법인을 설립해 2013년쯤 완공할 계획"이라며 "총 공사액 규모는 아직 산출하지 못했지만 수천억 원대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문경·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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