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18일 기온이 뚝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경북지역에 산불이 잇달아 발생했다.
18일 오전 2시 30분쯤 문경 마성면 신현리 오정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0.8ha를 태우고 6시간 만에 꺼졌다. 문경시와 소방당국은 헬기 3대, 소방차 5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았지만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앞선 17일 오후 3시 45분쯤 포항시 북구 죽장면 일광리 한 야산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1ha를 태운 뒤 18일오전 7시쯤 완전 진화됐다. 포항시는 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모두 1천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산세가 험하고 강한 바람이 분데다 날이 금방 어두워져 큰불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등산객들이 버리고 간 담뱃불로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화인을 조사 중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문경·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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