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은 정신문화 교육장으로, 영천은 태양광발전소 건립지로 각광받고 있다.
◆안동
올 들어 한국 정신문화와 예절교육을 전수하는 국학문화회관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독립운동기념관, 안동예절학교 등 4곳의 교육기관을 찾은 교육생은 10월 말 현재 2만 5천여 명에 이른다.
지난 5월 4일 개관한 국학문화회관은 유교에서 배우는 리더십, 청백리의 삶과 철학, 전통에서 찾아보는 21세기 비전 등 전통사상을 현대에 적용한 교육과목과 활인심방, 생활풍수, 문화탐방 등을 병행해 기업체와 공공기관의 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도 교사와 학생, 공무원, 여성CEO 등 2천700여 명이 찾아 정신문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8월 문을 연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역시 한국 근·현대사를 알려주기 위한 청소년 캠프와 안동독립사랑 역사교사 공부모임, 안동시 신규공무원 연수 프로그램 등에 2천100여 명의 교육생이 참여했다.
전통 예절을 비롯해 김장생 선생의 가례집람을 기초한 배례법, 공수법, 다도예절, 사자소학, 민속놀이 등을 가르치는 안동예절학교도 4천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 교육프로그램을 더 다양화하는 한편 고택, 종택, 서원 등을 추가 개방해 우리 전통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영천
영천지역에 올해 허가된 태양광발전소는 금호읍 신대리 (주)한라이앤씨(1천㎾), 대창면 용전리 용전태양광(194㎾)과 미래에너지(194㎾), 고경면 해선리 (주)우신 솔라테크(6천㎾) 등 4곳이다.
또 북안면 유상리와 천문대가 있는 보현산 일대에도 수개의 발전소 건립이 거론되는 등 8개 정도의 태양광발전소가 사업성 검토나 허가신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천지역이 태양광발전소 건립지로 각광받는 것은 타 도시에 비해 지가가 낮은데다 비가 적고 일조량이 풍부하기 때문.
한라이앤씨 김범헌 사장은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소가 영천에 많이 들어서면 영천이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자리잡아 경제적 효과는 물론 관광산업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영천의 지역적 특장점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이용의 합리성과 경제성을 홍보하고 행정지원 등을 통해 태양광 발전사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내년부터 20가구를 선정, 사업비 3억여 원을 들여 가구당 2~3㎾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주택 보급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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