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성아트피아 클래식 무대 '타펠 무지크'

바로크 음악의 앙상블

▲ (사진 위로부터)강인봉, 강효정, 이선미.
▲ (사진 위로부터)강인봉, 강효정, 이선미.

수성아트피아(관장 김성열)와 공간울림(대표 이상경)이 공동으로 기획한 클래식 오브 클래식의 세 번째 무대가 30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에서 '타펠 무지크/ Tafel Musik'를 주제로 열린다.

'타펠 무지크'란 르네상스 시대인 15세기쯤 시작되어 1800년대 말까지 유럽의 각지에서 연주되었던 음악의 한 장르. 왕궁이나 귀족사회의 축제나 모임 등에서 고풍스러운 작품으로 연주되었던 음악을 말한다. 바로크 시대에 많은 작곡가들이 이러한 형태의 음악을 작곡하였는데 텔레만은 타펠 무지크(식탁음악)라는 독립적 장르로 작품성 있는 여러 곡들을 남기기도 했다.

원전악기와 원전음악을 연주하는 고(古)음악 앙상블인 '타펠 무지크'는 한국의 고음악 발전과 보급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주단체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강인봉(한국예술종합학교·공주교육대 출강)·강효정(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음악감독)·이선미(계명대 출강)가 출연한다.

원전 악기는 자연 소재로 만들어진 재질의 특성상 고풍스럽고 청아한 음색으로 인해 현대 악기보다 섬세하면서도 폭넓은 뉘앙스를 표현할 수 있다.

김성열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클래식의 클래식이라 할 수 있는 고음악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예상 외로 높은 데 놀랐다."면서 "지난 9월 에코 두 다뉴브 앙상블(Echo du Danube Ensemble)과 10월 핸드벨과 함께했던 뿌에리 깐토스(Pueri Cantores)의 무대는 공연 일주일 전 전석 매진되는 성과를 보였고, 이번 연주회도 공연을 3주 남겨둔 상태에서 60% 이상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전석 3만 원(학생 2만 원). 문의 053)666-3300.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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