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 기획공모 선정 작가전인 '2007 유리상자-스튜디오 Ver.11'의 세 번째 시간 '유치찬란한 영희의 스튜디오'전이 12월 8일까지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젊은 작가 김영희(26)가 젊은 감성을 중심으로 톡톡 튀는 발상으로 표현한 작품전이다.
사방이 투명한 유리공간 속에 키치(kitsch)하게 보이는 유치찬란한 이미지들이 넘쳐난다. 그의 재기발랄한 작업은 자신이 창조한 이미지 'yirus'(와이러스·영희 바이러스를 뜻함)와 함께 천장에서부터 치렁치렁하게 늘어뜨린 비즈 다발 등으로 대표된다.
화려한 그림과 다양한 드로잉이 책상 위와 벽면에 자유롭게 배치된 것은 김영희의 작업실 모습 그대로이다. 작가의 평소 독특한 아이디어와 생활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실제와 같은) 연출이다. 김 씨는 "사람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미술"이라고 설명했다.
작가가 표현하는 '화려함'과 '주목', 그리고 '엉뚱한 상상'에 대한 조형적 감성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 전시기간 중인 16일과 23일 오후 6시30분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준비돼 있다. 이 또한 김 씨만의 '톡톡' 튀는 행사로 진행된다. 053)661-3080.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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