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회(의장 윤성규)는 올해 3월 개교한 경산과학고의 교명을 새한과학고로 변경하는 것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경산의 자랑이며 대표 브랜드인 경산과학고를 새한과학고로 교명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설립 취지를 망각하고 시민정서를 무시하는 처사로 경산시의회 의원 전원은 강력히 반대함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경산과학고는 (주)새한이 공장 용지 용도변경에 따른 개발이익의 지역 보상 차원에서 기부채납한 학교로, 경산 시민들의 학교로 봐야 하고 ▷학교명 변경 추진 과정에서 최소한의 공론화 과정이 없었으며 ▷지역정서에 배치 ▷'새로운 한국'이라는 미명 아래 새한이라는 교명을 사용하려는 것은 (주)새한을 위한 변명이라며 거창고·풍산고·이서고도 지역 명칭을 땄지만 명문고로 인정받고 있으므로 경산의 브랜드인 경산과학고를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교육환경위원회는 12월 3일 경산과학고 교명 변경을 위한 경상북도 도립학교설치조례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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